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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님 정의구현 가신다

한국 리디북스

작가 : 13월생

연재일 5

판타지 현대

"이기는 게 정의지 뭐." 『검사님, 정의구현 가신다』는 부정부패가 난무하는 법조계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진 주인공이 시원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범죄 수사물입니다.
검사 지망생 박상우는 사법 시험 3차 면접에서 떨어진 단 한 명입니다. 1, 2차 시험을 수석으로 패스한 수재이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으로 인해 타성에 젖은 면접관들의 반감을 사게 됩니다. 그는 사람들이 법을 경시하고 조폭의 힘에 의존하게 만드는 검찰계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합니다.
'휘느니 차라리 부러지겠다!' 후련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상우는 교통사고 당해 죽습니다. 아니, 남의 몸속으로 영혼이 들어가게 됩니다.
비리를 일삼던 일류 검사의 몸속으로 들어간 상우의 영혼. 각종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서서히 드러나는 검찰과 조폭의 부패한 관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상우는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보입니다.
이 소설은 마치 범죄 수사물 영화를 보는 듯 흡입력있고 생생하게 사건이 전개됩니다. 살인사건을 진행할 땐 심장이 쫄깃해지는 서스펜스까지 느껴집니다. 주인공 상우가 직접 발로 뛰어 수사에 참여하며,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체포할 때마다 사이다를 마신 듯 짜릿한 통쾌함이 느껴집니다.
독자들도 함께 수사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며 정황을 추리합니다. 상우가 냉철한 판단으로 법전을 읽으며 범죄자를 옴짝달싹할 수 없게 할 때는, 몰랐던 법률 상식도 알게 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현실 세계에서 우리는 강력범에게 먹여주는 형량에 분노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검사님, 정의구현 가신다』는 이런 사회의 추악한 일면을 해소하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상우는 이리저리 형량을 피해 다니는 강력범들에게 콩밥 풀코스를 먹여 주며 독자로 하여금 '헬조선 속에서도 세상은 아직 살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해줍니다. 묵묵히 자신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상우. 독자들은 그의 행보를 함께 좇으며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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